사회 사회일반

시외·고속버스 요금, 3월부터 전격 인상

시외버스 7.7%, 고속버스 4.3% 올라

서울~부산 우등고속 3만 2,800원→3만 3,700원

다음달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2년 반 만에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3월 2일부터 시외버스(일반·직행형) 운임요율을 7.7%, 고속버스는 4.3%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 최저 운임이 현행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라간다.


시외·고속버스의 운임 인상은 2010년 8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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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의 운임요율 인상 건의에도 경기침체와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운임을 동결해왔으나 유류비, 인건비 등의 운송원가가 크게 상승해 올해는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업계에서 일반·직행형 시외버스 20.41%, 고속버스 6.59%의 인상안을 각각 요구했지만 시회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서민 생계를 고려해 인상폭을 물가상승률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운임료 인상에 따라 일반·직행형 시외버스는 서울~여수 노선이 5.3% 올라 2만 4,400원에서 2만 5,700원에 달했다.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 구간이 600원 오른 2만 2,600원, 우등좌석의 경우는 900원이 인상돼 3만 3,700원으로 운임이 변경된다.

국토부는 운임 인상으로 인한 시외버스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외버스 운임의 0.45%를 운행정보 제공, 인터넷 예매, 왕복발권 등이 가능한 시외버스 통합전산망 구축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 시외버스 승객이 전국 어디에서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시외버스 교통카드 전국 호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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