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부처 공동기획 지능형로봇등 R&D 추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인간형로봇 마루

지능형로봇과 대형 화산활동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연구ㆍ개발(R&D)이 추진된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국가적 재난ㆍ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는 21일 제6회 본회의를 열어‘다부처 공동기획 사업 선행기획 연구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과 ‘2012년 중점추진 재난ㆍ재해 기술선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과위는 다부처 공동기획 사업의 시범 연구용역 과제로 선정된 4개 R&D 분야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미래 융합산업 창출형 지능형로봇 개발’과 ‘대형 화산활동 감시ㆍ예측 ㆍ대응 기술 개발’을 범부처 R&D 사업으로 최종 결정했다. 나머지 u-헬스 산업화와 공공연구소 R&D 성과 확산의 경우 관련 제도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능형로봇 개발 분야는 소득수준 향상 및 고령화 사회, 웰빙 추구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ㆍ지식경제부ㆍ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가 연계ㆍ협력해 고부가 의료서비스ㆍ라이프 케어(생애 관리)ㆍ지속가능 사회안전 등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화산활동 감시ㆍ예측 및 대응기술개발의 경우 백두산 분화 가능성에 대한 비과학적인 예측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화산 분화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그마 활동, 화산분화 관측ㆍ예측 연구, 화산재난 대응 및 피해 축소 등에 대한 공동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에는 교과부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8개 정부 부처가 참여한다. 국과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재난ㆍ재해 과학기술 지원 특별위원회가 내년에 추진할 3대 재난ㆍ재해 기술로 ▦구제역ㆍAI질병 ▦국가 감염병 ▦백두산 화산 감시ㆍ예측ㆍ대응을 확정하고 내년 R&D 예산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창한 국과위 사무처장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은 부처 간 개방과 협력을 촉진해 국가R&D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가 R&D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사업 추진ㆍ관리ㆍ평가까지 R&D 전주기에 걸쳐 부처 간 상시적 연계체제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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