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3일 KT&G[033780]의 2.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목표가 6만2천500원에 '매수'견해를 제시했다.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KT&G의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천622억원, 1천934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대비 5.6%, 14.9%씩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내수 매성장이 미미하나 갑당 순매출단가가 빠르게 상승한 점 ▲1.4분기대비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을 실적호조의 원인으로 꼽았다.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주가치 고와 관련, 미래에셋은 "KT&G의 새로운 주주정책은 지금까지보다 소액주주에 더 친화적일 전망"이라며 ▲배당성향 강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인삼공사 등 보유자산의 유동화 등을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은 특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배당대상 주식수를 줄이는 동시에 배당성향을 종전 50%에서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 합리적 방안이 될 것"이라며 배당성향이 70%까지 높아질 경우 주당 배당금은 2천8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자사주를 자산가치에 포함시킬 경우 KT&G의 적정주가는 6만8천700원선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