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핀테크 열풍과 관련해 통신·금융업계와 의견을 조율하고 금융과 기술이 융복합된 핀테크 산업에서 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보기술(IT)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통칭하는 핀테크 산업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분야를 필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해 2·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조2,000억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결제원을 비롯해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 은행, 카드사 등 관련 업계 IP 담당자들이 참석해 핀테크 산업의 기술·특허 동향, IP 관점의 핀테크 산업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IP 중심의 기업 간 협력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허청은 IP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지원으로 기업 간 기술 교류 촉진을 유도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의 글로벌 IP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춘석 특허청 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은 “앞으로 핀테크 산업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 간 기술 경쟁과 관련 특허 분쟁으로 국제적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국내 핀테크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적 형태의 IP 협력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