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미나·한희원 '출발 상큼'

■ 혼다 타일랜드 1R<br>6·5언더로 3·4위…박희정은 공동 10위

미국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2006 대회(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이미나(25ㆍKTF)가 3위,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이 4위를 기록하며 시즌 10승 합작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20일 태국 아마타 스프링CC(파72ㆍ6,392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이미나와 한희원은 각각 6언더파 66타와 5언더파 67타를 기록, 3ㆍ4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니콜 카스트랄과 헤더 영으로 이미나에 불과 1타 앞선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미나와 한희원은 특히 손에 땀이 많이 나 그립이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였으나 보기를 한 개도 하지 않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미나는 파5의 2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전반 경기 동안 버디 기회를 번번이 놓쳤으나 10번홀에서 4m 가량 되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찾아 11, 12번홀까지 내리 3홀에서 줄버디 행진을 펼쳤고 17, 18번홀도 버디로 끝내 6언더파가 됐다. 감기 기운이 있는 한희원은 6, 7, 8번에서 3홀 줄버디를 낚았으며 15, 17번홀에서 1타씩 더 줄였다. 박희정(25ㆍCJ)이 3언더파 공동10위, 김영(26ㆍ신세계)은 2언더파 공동16위, 정일미(34ㆍ기가골프)와 안시현(22), 이정연(27) 등은 1언더파 공동22위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미현(29ㆍKTF)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총 60명 중 공동48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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