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도 불구 약보합(잠정)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닥지수는 3.44포인트 내린 655.04에 출발, 오전 한 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코스피지수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반전해 1.40포인트(0.21%) 내린 657. 0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트리플 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 내 특별한 호재나악재 없이 유가증권시장의 움직임에 강하게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과 1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461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제약(-2.3%), 인터넷(-1.5%), 음식료.담배(-1.5%), 비금속(-1.1%)등 다수 종목이 약세인 반면, 통신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가 각각 4.5%, 2.7% 상승했다. 일반전기전자(1.8%), 의료.정밀기기(1.2%)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NHN은 미국증시에서 구글의 약세에 여지없이 영향을 받으며 전날에 이어 2.6%의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네오위즈(-1.9%)와 GS홈쇼핑(-1.4%), CJ홈쇼핑(-0.3%)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텔레콤은 통신업종 전반의 상승세와 부가서비스 패키지상품 출시 등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6.8% 급등,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휴맥스 역시 외국계 펀드 지분 매입 소식에 5.7%의 강세를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1.6%), 다음(1.1%) 등도 올랐다. 덱트론은 바이오사의 우회상장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시공테크도 특허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인 바이오디젤주의 경우 에코솔루션이 5.8% 뛰어오른 반면 카프코는 하한가로 떨어져 대조적이었다. 이즈온은 자본잠식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상승세, 하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500개 종목이 하락세였다. 거래량은 6억5천190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642억원이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아직은 코스닥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 속에서도 650선의 심리적 지지대를 확인한 것이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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