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규제 완화책 불구 하락폭만 다소 줄어


정부의 금리인하와 투기지구 해제 등 각종 규제완화에도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주 부동산시장은 11ㆍ3대책의 영향으로 하락 폭만 다소 줄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지난 주 0.20% 하락했으며, 신도시는 0.19%, 수도권은 0.08% 떨어졌다. 서울 지역에선 양천구가 0.57%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광진(-0.38%)과 서초(-0.27%)ㆍ강남(-0.26%)ㆍ노원(-0.25%)ㆍ관악(-0.25%)ㆍ강동(-0.24%)ㆍ송파(-0.22%) 등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양천구의 가격 하락은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이 일제히 마이너스 흐름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문의는 간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광진구는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인근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노원구는 중소형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계동 역시 저가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신도시는 분당이 0.23%의 하락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산본(-0.20%)과 일산(-0.19%)ㆍ평촌(-0.12%)ㆍ중동(-0.11%) 순으로 마이너스 흐름을 나타냈다. 분당은 하락세를 이끌던 중대형이 잠시 주춤한 사이 중소형 하락폭이 커지면서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본 역시 중소형이 약세를 보였으며 중동 역시 급매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수도권은 성남이 두드러진 하락률을 보였다. 수원(-0.16%)과 용인(-0.13%) 등도 여전이 약세다. 한편 전세시장은 매매 거래 부진과 경기 침체ㆍ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서울은 –0.24%, 신도시는 –0.19%, 수도권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