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 활용방안 관심

인천 항만公 "항만물류 배후단지 조성" …市는 LED 단지 추진

경인아라뱃길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항만공사(IPA)가 조성하고 있는 준설토투기장 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677번지 일대에 위치한 준설토 투기장은 IPA가 경인아라뱃길을 조성하며 나온 준설토를 활용해 82만8,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준설토 투기장은 현재 호안 축조(1,800m 규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매립 역시 70% 정도가 진행된 상태다. 완공이 가까워 오면서 준설토 투기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 IPA는 항만물류배후단지, 자동차국제물류단지, 스포츠레저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스포츠레저단지의 경우 항만시설 이용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의 개발방안도 가지각색이다. 인천시는 발광다이오드(LED)융합 산업단지, 제조업 유치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구청은 '정서진' 지정에 따른 레저리조트 개발 등을 각각 제안하고 있다. 준설토투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준설토투기장 주인인 IPA는 올해 안으로 활용계획을 자체 수립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합한 사업아이템을 선정하고 시와 구 의견을 감안해 최종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활용계획이 확정된다 해도 본격 사업 추진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준설토투기장 매립이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계획인데다, 개발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장기화될 수 있다. IPA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멀었다 하더라도 올해 안으로 준설토 투기장 활용 방안을 확정 지을 방침"이라며 "준설토투기장은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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