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 컬링 후원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ING만) 따로 팔면 입찰에 참가할 계획이다. 아태법인 전체를 같이 판다면 파트너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1위 생보사인 삼성생명과 함께 아태법인 인수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 묻자 “삼성생명이 아시아 쪽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KB와 같이 하자고 하면 (추진할) 용의가 있다. 하지만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ING생명 한국법인의 매각 예상가격은 4조원대다. 일본, 홍콩 등 7~8개 아시아 법인이 포함된 아태법인의 예상가격은 수십조원에 달한다. 어 회장은 다음 달 유럽 방문 기간에 네덜란드에 들러 ING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 회장은 중동 금융산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금융산업 쪽에서는 중동과의 관계 구축이 소홀했다. 장기적으로 KB도 중동과 관계를 맺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유럽 방문에 앞서 중동에 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