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전기자동차클러스터 구축 '가속 페달'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단에 신옥테크등연관 기업 4개社 유치

전남도가 전기자동차클러스터 특화 산단인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단에 전기자동차 생산 및 부품 제조 등 연관기업 4개사를 유치함으로써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신옥테크 등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신옥테크는 영광 대마산단 내 6,600㎡ 부지에 92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냉난방 공조기 모터와 하이브리드 소형풍력발전시스템(10KW급)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저속 전기차용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해 시제품을 생산중이며 앞으로 전기자동차 외에도 가전 등 다양한 분야 제품에 활용함으로써 지구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텍크는 영광 대마산단 내 9,900㎡ 부지에 136억원을 투자해 골프카 및 저속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 오는 2015년에는 8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태국 등 해외 골프카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레일카트와 잔디관리장비 등도 생산해 앞으로 종합적인 레저장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티에이치티는 영광 대마산단 내 9,900㎡ 부지에 167억원을 투자해 다목적(농어업, 공장, 골프장 등) 전동카트를 생산한다. 특히 가벼운 4륜구동 변속기 개발을 마쳐 이를 카트에 장착할 경우 언덕길 등판능력과 속력이 우수해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30% 향상될 전망이다. 우진시스텍은 영광 대마산단 내 9,900㎡ 부지에 107억원을 투자해 이동 정비차 및 레저용 저속 전기차를 생산한다. 2015년 연매출 7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국내외 최초로 보조엔진이 없는 초박형 에어컴프레셔를 정착한 이동 정비차를 개발함으로써 매연발생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4개 협약기업들은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친환경 저속 전기자동차와 골프카 등 연관 전기 관련 운반기구를 생산함으로써 전남 신성장 동력산업의 견인차 역할은 하는 것은 물론 영광 대마산단이 명실상부한 전기자동차 특화산단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영광은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대마산단을 전기자동차클러스터 특화산단으로 조성하고 있어 연관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남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 튼튼히 뿌리내리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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