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LG, “저평가 매력 높다”-한국투자證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에 대해 “금융위기 기간을 제외할 경우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원(전일종가 7만6,500원)을 제시했다. LG 주가는 지난 2월 들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훈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실적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악재보다는 긍정적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근거는 세 가지가 제시됐다. 먼저 비상장 자회사인 실트론이 일본지진에 따른 반사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실트론은 웨이퍼 세계 1위ㆍ2위인 신에츠, 슘코의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실트론은 하반기 상장이 예정돼 있어 이것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서브원, LG CNS 등 우량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력 자회사인 LG화학이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계속된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점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자 기피 등의 영향으로 LG의 주가할인율은 50%까지 확대됐다”며 “이는 지난 4년 간의 흐름을 보았을 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그 동안의 할인율 흐름을 보면 할인율이 45~50%에 이를 때 좋은 매수기회였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개선 및 핵심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지주회사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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