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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괴력소녀 中 예스원 개인혼영 200m도 금메달


16세 소녀 예스원(16ㆍ중국)이 여자수영 개인혼영 200m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예스원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57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 28일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28초43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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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원은 이날 접영 구간인 첫 50m에서 4위까지 처졌다가 배영 구간에서 1위로 나섰다. 평영에서도 속도가 다소 뒤쳐졌지만 자유형 구간에서 무서운 스피드를 내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은메달은 예스원에게 0.58초 뒤진 앨리샤 쿠츠(호주ㆍ2분08초15)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케이틀린 레버렌즈(미국ㆍ2분08초95)가 따냈다.

예스원은 특히 이날 자유형 50m 구간에서 남자선수보다 더 빠른 속도를 냈다. 예스원은 이날 남자수영 개인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라이언 록티(미국)의 기록(29초10)보다 0.17초 빠른 28초93을 찍었다. 일각에는 도핑 의혹을 제기했지만 예스원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예스원은 이날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언론이 뭐라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도핑 의혹이) 발전해 나가는 데 자극이 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내 실력의 비결은 9년간 매일 5시간씩 훈련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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