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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합병 및 CI(기업이미지) 선포식’을 개최했다.
롯데케미칼은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의 새 사명으로 이날부터 전 사업장에 적용된다. 호남석화가 사명을 변경한 것은 지난 1976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롯데케미칼이 오는 2018년 롯데그룹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으로 올려놓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화학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포화된 내수시장을 넘어 사업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메가트렌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6년 설립된 호남석화는 3년 뒤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비약적으로 성장,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6조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그룹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