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대4로 맞선 연장 11회 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상대 6번째 투수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초구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우전 안타로 연결,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시내티가 6대4로 이기면서 추신수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후속 타자 때 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후 삼진 2개 등 범타로 물러나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연장전으로 이어져 한 차례 더 타격 기회가 돌아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으로 약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