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13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타를 더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나상욱은 공동 1위를 다투던 매트 쿠차(34·미국)를 막판에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나상욱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에서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나상욱이 지난해 우승자 최경주(42)의 뒤를 이어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대회에서 23언더파의 성적으로 생애 첫 PGA 우승컵을 안은 지 7개월 만에 2승째를 올리게 된다.
위창수(40·찰리 위)는 1타를 까먹어 5언더파 공동 10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재미교포 존 허(22)와 강성훈(25)은 셋째 날 경기에서 2라운드 타수를 그대로 유지해 각각 공동 27위와 43위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37)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4위(2언더파)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는 3언더파를 유지했다.
<1~3라운드 주요 선수 성적>
1.나상욱 -12 204(67 69 68)
2.매트 쿠차 -11 205(68 68 69)
3.리키 파울러 -9 207(72 69 69)
10.위창수 -5 211(71 67 73)
27.루크 도널드 -3 213(72 69 72)
존 허 (75 66 72)
34.타이거 우즈 -2 214(74 68 72)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