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휴대폰 제조사’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새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단말기(Device), 서비스&소프트웨어, 시장(Market)의 3개 사업부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단말기 사업부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휴대폰 사업 조직을 통합하며, 시장사업부는 제조ㆍ유통ㆍ판매와 마케팅 조직을 합치게 된다. 특히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부는 전략적으로 신설된 분야로 음악, 인터넷,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모바일 인터넷과 관련된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의 엔터프라이즈솔루션 사업부는 단말기사업부(기업용 휴대폰), 서비스&소프트웨어사업부(엔터프라이즈시스템)로 각각 흡수된다.
노키아는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들어 콘텐츠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업체’로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노키아의 이러한 움직임이 새해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