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록히드마틴 임원 25% 명퇴

세계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임원의 25%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달 국방비 감축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무기판매로 수익을 올렸던 록히드 마틴도 직격탄을 맞으면서 비용 절감차원에서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록히드마틴의 차장급 임원들 600여명이 명예퇴직서를 제출했다. 명예퇴직을 희망한 임원들은 이미 회사를 떠나기 시작했으며 내년 2월쯤에는 명예 퇴직이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록히드측은 이번 명예 퇴직 프로그램으로 회사가 상당한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록히드의 밥 스티븐슨은 최고경영자(CEO)는 “임원급 인력감축으로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안보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슨 CEO는 지난 달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장관이 미 재정적자 증가 여파로 향후 5년간 무기 구입과 국방비 예산에 600억 달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회사 비용감축을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록히드는 지난 2009년 이후 1만여명을 정리해고 했다. 조사전문업체 쉴즈메널리의 공동창립자 게일 메널리 는 “임원급에서 인력을 감축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록히드의 라이벌사 보잉도 임원진의 10퍼센트 정도를 명예퇴직 방식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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