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닉(Nick)이 아시아 각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채널 닉 측은 18일 "자사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빅 그린 헬프(Big Green Help)'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을 선발해 오는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툰자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환경 위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유엔환경계획(UNEP·유넵)의 '툰자(TUNJA)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가 지난 17일 대전에서 개막식을 갖고 일주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툰자'는 '배려와 애정으로 대한다'는 뜻의 아프리카 스와힐리어. '빅 그린 헬프' 캠페인은 채널 닉이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닉은 올해 유넵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의견을 펼치는 '에세이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에세이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4개국의 어린이들이 이번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에 참가했다. 닉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 각국 대표 어린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각종 워크숍 및 행사를 통해 전 세계 110개국의 약 1,000여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함께 지구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닉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회의를 통해 모아진 의견은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있을 '제15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제출돼 2012년 이후 각국의 온실 가스 의무 감축량을 결정하는데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닉의 인기 캐릭터인 '스폰지밥', '도라', '뚱이' 등이 나와 주요 인사 및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