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기에는 역부족이다.
14일 산업자원부의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2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월별 증가폭을 보면 지난 1월 11.6%에서 2월 5.3%, 3월 6.3% 등으로 1월에만 두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을 뿐이다. 할인점 매출도 전년동월 대비 2.1% 늘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품목별로 백화점은 남성의류(16.8%)ㆍ명품(12.4%)이, 할인점은 의류(7.2%)ㆍ가정생활용품(2.5%) 등의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