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친박, 수도권·영남등 '알짜 차지'

SetSectionName(); 친박, 수도권·영남등 '알짜 차지' 한나라 시·도당 공심위원장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한나라당 친박근혜계가 당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수도권과 영남 등 이른바 '알짜지역'에서 6ㆍ2 지방선거 시ㆍ도당 공천심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거나 우호세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공심위원장 분포는 계파갈등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의 차기 당권과 대권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친이명박계와 친박계는 그동안 각 계파에 우호적인 시ㆍ도당 공심위원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시ㆍ도당 공심위원장 지원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된 기초단체장의 경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나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할 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공심위원회 구성을 속속 완료하고 있는 각 시ㆍ도당에 따르면 현재 친이계를 공심위원장으로 확정했거나 선정이 유력시되는 시ㆍ도당은 6곳, 친박은 5곳, 중립은 3곳, 미정은 2곳으로 집계됐다. 숫자상으로는 친이ㆍ친박 공심위원장 비율이 비슷하지만 친박 측은 기초단체장과 시ㆍ도의원 자리가 많은 수도권과 영남 등 노른자위지역을 중심으로 공심위원장을 차지했다. 친박계 공심위원장을 확정한 시ㆍ도당은 대구시당(서상기 의원), 부산시당(유기준 의원), 전북도당(김종훈 부안ㆍ고창 당협위원장) 등 3곳, 유력시되는 지역은 인천시당과 경북도당 등 2곳이다. 인천시당은 현역 시당위원장인 이경재 의원이 공심위원장을 겸직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북도당도 다음주 중 지역의원 모임을 갖고 공심위원장 문제를 정리할 예정이지만 친박 의원 중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중립 성향의 인사를 공심위원장으로 확정한 곳은 서울(이종구 의원), 경남(이주영 의원), 충남(이훈규 도당위원장) 등 3곳이다. 특히 이종구 의원은 친박의 지원을 받아 선출됐고 이주영 의원은 친박과 가깝다. 친이계를 공심위원장으로 확정한 시ㆍ도당은 경기(원유철 의원), 울산(김기현 의원), 제주(부상일 시당위원장) 등 3곳이다. 광주시당ㆍ대전시당ㆍ충북도당도 친이계인 현역 시ㆍ도당위원장이 공심위원장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원도당은 중립 성향의 황영철 의원과 친이계인 권성동 의원 중에서 공심위원장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고 전남도당은 현 김기룡 도당위원장이 공심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공심위원장의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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