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탁거부계좌 대부분은 테마주거래

지난해 불건전매매로 수탁거부조치된 계좌들 대부분이 테마주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수탁거부조치된 계좌들의 수탁거부 전 3개월간 거래한 상위종목 50개를 분석한 결과 43개 종목이 각종 테마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거부계좌들의 거래한 테마주는 정치테마 22개, 정책테마 15개, 신성장테마 3곳, 엔터테인먼트테마 3곳이다. 43개의 테마주들 가운데 코스닥시장 종목은 28개,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1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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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거부제도란 불건전한 매매를 보인 고객의 주문을 증권사가 받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거래소는 이상거래 계좌에 대해 1차 유선경고-2차 서면경고-3차 수탁거부예고-4차 수탁거부 순으로 조치를 하고 있다.

수탁거부건수도 5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탁거부조치는 3,938건으로 2008년 1,781건, 2009년 2,279건, 2010년 2,214건, 2011년 2,438건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박종식 한국거래소 예방감시팀 팀장은 “테마주를 중심으로 불건전주문 양태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관련 투자자들의 의식변화를 위해 예방교육과 건전투자 계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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