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처 다변화 기업 "수익 쑥쑥"

영업이익률 삼성전자 앞서 주가도 상승세

매출처를 다변화시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자료가 나왔다. 더욱이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탄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14일 ▦핸드셋부품 업종중 유일전자와 엠텍비전ㆍKH바텍 ▦PCB업종내의 인터플렉스 ▦LCD 부품장비주로 소디프신소재와 로체시스템즈 ▦반도체장비로 프롬써어티 ▦MP3플레이어를 생산하는 레인콤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주요 매출처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인 소디프신소재의 경우 최근 타이완의 CPT사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거래처와 공급 협상을 진행중으로 눈여겨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닉스로 납품을 추진중인 프롬써어티는 하이닉스의 중국 진출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이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기업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보다 높은 기업도 다수 포함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각각 22.9%와 19.6%이지만 엠텍비전(57.9%, 82.4%)과 KH바텍(36.6%, 85.1%)ㆍ인터플렉스(76.1%, 29.8%)ㆍ소디프신소재(173.7%, 66.1%) 등은 이를 앞설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승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추가적인 매출처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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