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의 아이콘 돌아왔다" 주요외신 긴급 타전

재계 "한국 경제에 긍정적 작용" 일제히 환영 <br>"타당한 일" "섣부른 복귀" 여야 반응은 엇갈려

SetSectionName(); "한국의 아이콘 돌아왔다" 주요외신 긴급 타전 [이건의 前회장 경영복귀]재계 "한국 경제에 긍정적 작용" 일제히 환영 "타당한 일" "섣부른 복귀" 여야 반응은 엇갈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이종배기자 ljb@sed.co.kr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아이콘이 돌아왔다'며 이건희 회장의 복귀를 긴급 타전했다. 재계도 신속히 논평을 내놓고 환영의 목소리를 냈으며 삼성그룹 임직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시기상조'와 '타당한 일'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재계는 "일제히 환영"=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이 회장의 이번 복귀 결정은 바람직하다"고 논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삼성그룹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핵심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창의 경영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바 있어 기대가 크다"며 "세계 전자산업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향상되고 우리 경제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삼성 임직원, "환영합니다"=삼성 임직원들의 반응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사내망인 '미디어삼성'에는 이 전 회장 복귀를 반기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은 "삼성 3.0시대가 열리려고 하는군요"라며 "삼성의 미래가 불안했는데 무게중심이 생겨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다른 중견 간부는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 회장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복귀를 환영합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 고위 임원은 "이 회장 복귀가 삼성을 이끄는 큰 힘과 구심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며 "복귀 소식을 접한 뒤 직원들의 반응은 똘똘 뭉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ㆍ시민단체, "엇갈린 논평"=정치권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반응이 엇갈렸다. 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회장이 면죄부를 받은 이상 자연스럽게 복귀를 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라며 "경제를 위해서도, 평창올림픽을 위해서도 앞으로 할 일이 많은 사람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너무 섣부르게 복귀를 결정한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이 정부가 법치주의를 거스르면서 사면을 하고 연이어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다는 것이 일련의 수순이 아닌가 싶어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시민사회 단체의 반응도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주요 외신, "경영복귀 긴급 타전"=AFP통신은 이 회장의 복귀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복귀로 삼성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한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국내 경제단체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AP통신은 이 회장을 한국 기업의 아이콘이자 삼성을 글로벌 전자 산업의 메이저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라며 지난해 말 특별사면 이후 경영복귀가 예상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1.2% 상승했다고 전하면서 시장에서는 이 회장의 복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삼성의 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이 회장의 복귀 소식을 일제히 전하고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여전히 불투명한 국내기업의 지배구조와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면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