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노사는 임금을 5% 삭감하고 연차휴가의 25%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명예퇴직 실시 ▦직무환경수당 폐지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기준 변경 등 단체협약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
신보는 지난해 임금을 동결했으며 올해 1월 임원의 기본연봉을 평균 38.9% 삭감했고 지난 4월부터는 본부점장들도 임금의 5.0%를 반납했다.
신보는 이번 노사 간 합의를 통해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노사 합의를 통해 신보는 노사가 신뢰하고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선진화된 공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캐피탈 노사도 이날 기존 직원의 임금을 5% 삭감하고 연차휴가의 50%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산은캐피탈은 임금 삭감을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 등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