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열리는 '제26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박제덕 삼원프린테크 대표가 문화훈장을 받는다. 지난 1984년 삼원인쇄공사를 설립한 이래 30여년 동안 인쇄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진력한 공로다. 박 대표는 대한인쇄문화협회의 국제교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6년 세계인쇄회의 개최를 진두지휘했고 월마트·갭(GAP) 등 해외 유명제품의 라벨을 인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과 인쇄문화산업 위상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인쇄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휴먼아시아 등에 정기적인 기부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12일 오전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인쇄 업계 공로자를 포상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상자는 문화훈장 1명 외에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20명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 12위권인 인쇄 업계의 위상을 고려해 지난해까지 수여하던 문화포장을 문화훈장으로 승격시켰다.
대통령표창은 리우식 경림코퍼레이션 대표가 받는다. 리 대표는 인쇄물 품질 향상과 친환경 인쇄에 매진했으며 특히 지난 2009년 우리나라 최초로 중국어(간체)로 발간되는 중국인의 '한국생활신문'을 창간하는 등 동북아시아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표창에는 박희준 대구출판인쇄사 대표가, 문체부장관표창은 김범식 한국하이델베르그 대표, 유건룡 한국폴리텍대 교수, 곽정흥 서울특수잉크 대표 등 20명이 각각 받는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인쇄문화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로 석보상절을 한글 금속활자로 찍어낸 1447년 9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에 제정한 날이다. 문체부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인쇄문화산업 공로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