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겨울 라운드 대접좋네"

그린피 할인·2인 플레이 허용… 단체팀·비회원 예약 혜택까지

‘겨울 라운드 즐기세요.’ 추위만 이겨낸다면 겨울 필드에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골퍼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골프장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마련, 이용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용료를 내려 받거나 평소엔 꿈도 못 꿨을 2인 플레이와 단체 팀 예약, 비회원 예약을 허용하는 곳도 있다. 연말까지 낮 시간에는 기온이 영상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으므로 아직 ‘납회 라운드’를 치르지 못했다면 혜택까지 누리며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그린피를 내려 받는 곳은 태광, 서원밸리, 오크밸리, 코리아, 송추, 썬힐골프장 등. 태광CC(경기 용인)는 이 달 말까지 퍼블릭코스에서 오전9시 이전에 티 오프 하는 경우 7만원 받던 그린피를 5만6,000원으로 20% 할인해준다. 서원밸리GC(경기 파주)도 내년 2월28일까지 오전8시30분 이전 이용객에게 그린피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크밸리CC(강원 원주)는 내년 2월28일까지 인터넷으로 예약한 이용객의 그린피를 평일에 한해 1인당 3만원씩 내려 받는다. 또 골프장 이용 고객에게는 기존 38만원인 오크밸리 31평 콘도 숙박료를 10만원으로 깎아준다. 코리아CC(경기 용인)는 평일 오전8시 이전, 오후 1시 이후 그린피 2만원과 식사 비용 2만원을 할인해주고 코리아 퍼블릭도 내년 2월14일까지 그린피 할인 서비스(주말 7만원에서 5만원, 오후4시 이후 5만7,000원에서 4만원)를 실시한다. 송추CC(경기 양주)는 3월15일까지 비회원 그린피를 일반시즌 요금(주중 16만원, 주말 18만원)으로 환원해 인하 혜택을 주고 썬힐GC는 주중에 한해 특별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를 수시로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단체 팀 신청을 받는 곳도 있다. 태광은 1~2월 주중에 한해, 광릉(경기 남양주)은 1월 한달간 단체 예약을 접수한다. 서원밸리와 한일CC(경기 여주) 등은 내년 2월28일까지 2인 플레이를 허용한다. 서원밸리는 주중 인터넷 예약을 하는 경우로 제한하고 한일은 주말에도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겨울 동안은 회원이 아니라도 예약이 수월하다. 광릉은 1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비회원 예약을 받기로 했으며 한일은 주말 반드시 회원이 동반해야 하는 요건을 잠정 폐지했다. 에딘버러CC(충남 금산)도 위임장만 있으면 비회원끼리도 플레이 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서원밸리는 오전 10시30분까지 식당에서 따뜻한 완두콩수프를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헤런GC(경기 여주)는 떡만두국과 뚝배기 알탕, 찹쌀순대, 호박죽 등 겨울 메뉴를 새로 마련했다. 신라CC(경기 여주)는 2월27일까지 이용객에게 핫팩을 무료로 제공하며 레이크힐스 안성퍼블릭골프장은 골프와 골프텔 동시 이용 고객에게 생맥주를 제공하고 식당 요리메뉴 주문 때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노블힐스 페스티벌’을 펼친다. 대전 유성CC는 2월10일까지 연습장 쿠퐁을 30장 구입하면 15장을 추가 증정하는 보너스 행사를 벌이며 아시아나와 태영CC(이상 경기 용인)는 프로숍에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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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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