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美ㆍ유럽 국가채무 우려 하락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국가 채무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4.49포인트(0.76%) 떨어진 12,38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0.70포인트(0.81%) 떨어진 1,305.44를, 나스닥은 24.69포인트(0.89%) 떨어진 2,765.11을 각각 기록했다. 무디스와 S&P에 이어 피치도 이날 미국 국가채무 한도 상향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경고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피치는 성명에서 미국 채무 한다고 다음 달 2일까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되면 향후 3~6개월 이내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1일 긴급정상회의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금조달 방식과 조건을 두고 EU 금융당국과 각 정부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합의 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 부채 문제로 인해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였으나, 유가 상승으로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2위 유전업체 할리버튼은 2ㆍ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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