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램테크놀러지 공모주 청약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 경쟁률이 640.94대1에 달했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25만주(20%)에 1억6,023만5,550주가 몰렸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124억5,932만원이 들어왔다.
램테크놀러지는 앞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46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3,500~3,900원)의 최상단인 3,900원에 결정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타 전기전자(IT) 관련 산업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7억원, 43억원을 기록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사업다각화를 위한 연구ㆍ개발(R&D)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램테크놀러지는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