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결혼이민여성은 690명으로 2011년 596명보다 94명(15.7%)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인턴으로 채용되는 결혼이민여성의 수는 7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업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했다.
채용 결혼이민여성의 증가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결혼이민여성의 채용 기업 대부분은 300명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나타나 여전히 결혼이민여성의 기업 취업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의식 있는 기업주는 의도적으로 결혼이민여성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 사람을 선호하는 사업주가 많다”며 “아무래도 사업주 입장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언어가 제일 큰 장벽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