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 발행금리가 상승추세다.
경기도 성남에 본점을 둔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은 오는 12월12일 200억원 한도로 연 8.30%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토마토저축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은 물량면에서도 큰데다 발행금리가 대형저축은행 가운데 높은 편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기는 5년3개월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청약은 다음달 7~8일 이틀간 동양종금증권 지점과 토마토저축은행 지점에서 1,0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1,000만원을 투자하면 세후 17만5,500원의 이자를 3개월마다 수령할 수 있다”면서 “장기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규모 1조3,000억원으로 업계 7위 수준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