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25개 자치구 5개로 통폐합 추진

열린우리당이 서울시의 25개 자치구를 통ㆍ폐합해 5개 행정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당은 당초 도를 없애고 전국을 1개의 특별시와 60여개 광역도시로 재편하되 서울시는 그대로 두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우리당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 정책기획단’ 소속 한 의원은 28일 “서울이 너무 비대해짐에 따라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서울을 인구 200만명 규모의 5개 행정구로 개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제1정조위원장은 이와 관련 “강남ㆍ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울시 개편논의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국회 내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야 개편안을 마련한 뒤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야는 지난 4월 시ㆍ도-시ㆍ군ㆍ구-읍ㆍ면ㆍ동 3단계로 된 현행 행정계층을 단순화하고 2010년 차차기 지방선거부터 적용하자는 데는 이미 합의한 상태다. 특히 한나라당은 도를 폐지, 인구 30만∼100만명의 광역도시 60∼70개로 재편하고 서울시를 9개 광역시로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여야간 절충 결과가 주목된다. 우리당 양영일 기획단장은 “지방행정체제개편 문제에 관한 한 여야가 정치적으로 대결할 만한 쟁점이 없다”며 “특위가 구성되면 단시간에 논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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