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민 60% 중앙박물관 이전 몰라"

서울시민 10명중 6명은 국립 중앙박물관이 현재의 경복궁에서 용산으로 이전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9일 국회 문화관광위 우상호(禹相虎.열린우리당) 의원에게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시 25개 구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국립 중앙박물관의 이전 사실을 안다는 답변은 39.4%에 그친 반면, 이전 사실 자체를 모른다는 답변은 60.6%에 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현재 위치(경복궁내)를 안다고 답변한 시민은 62.2%였고, 모른다는 응답이 37.8%였다. 또 서울시민의 48.5%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관심이없다는 응답은 50.6%에 달해 박물관 등 문화유산 관련 시설에 대한 홍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우 의원은 "서울시민중 열에 여섯 명은 70여년간 경복궁내에 있었던 중앙박물관의 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용산 이전 사실은 모르고 있고, 더욱이 서울시민의 절반이상이 국립 중앙박물관에 관심조차 없다고 한 것은 박물관 운영과 홍보의 개선이시급함을 시사한다"며 3명에 불과한 중앙박물관 홍보인력 확충 등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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