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면역학연구실 윤연숙 박사팀은 인삼에서 추출한 다당체에 대해 최근 미국 특허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삼에서 추출한 다당체 복합물을 분리ㆍ정제해 얻은 이 순수 다당체는 이물질ㆍ세균ㆍ바이러스ㆍ노폐(老廢)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대식세포(大食細胞ㆍmacrophage)를 자극해 인터페론을 생성, 암세포 살상능력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윤 박사팀이 암에 걸리게 한 생쥐에 인삼다당체를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을 69%,전이를 54%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사량에 이르는 방사선이 조사(照射)된 일반 생쥐는 11일만에 죽었지만 인삼다당체가 투여된 생쥐는 30일 동안 100%의 생존율을 보여 골수ㆍ방사선 방어, 조혈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 박사팀은 이 인삼다당체에 대해 임상시험을 거쳐 신약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권홍우,임석훈기자 sh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