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S산전 호실적 업고 강세


LS산전이 2ㆍ4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했다.


LG산전은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5.46%(3,400원) 뛴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만주 가까이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거래량도 평소보다 세 배 가량 많은 22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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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산전의 이날 강세는 2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S산전은 전날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 2ㆍ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8%와 57.3% 증가한 6,039억원과 5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대, 판매가격 인상, 설비 증설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특히 전력기기ㆍ전력시스템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원재료 가격하락과 원ㆍ달러 환율도 양호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LS산전이 수주 확대와 신규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 연구원은 “LS산전이 하반기에 내수와 이라크에 대한 전력시스템, 신규 사업인 스테인리스(STS) 후육관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관련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동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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