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쇼핑 "심야 고객 잡아라"

홈쇼핑 업체들이 심야 시간대 고객 공략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 심야 쇼핑족을 잡기 위해 상품 편성을 변경하고 심야시간 할인 등의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LG홈쇼핑은 오는 30일까지 `하하호호(夏夏好好) 쇼핑찬스` 행사를 열고 매일 마지막 생방송 시간인 밤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구매고객 전원에게 1만원 할인쿠퐁을 제공한다. 또 심야 시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프로그램 편성을 조정해 에어컨, 선풍기, 냉풍기 등 여름 가전과 여름침구, 숙면 베게, 목욕용품 등 숙면을 도와주는 상품, 밤참용 먹거리, 레저 용품 등을 집중 방송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여름철엔 특히 젊은 사람들의 심야 시청률이 높아진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PDP TV나 에어컨과 같은 고가의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상품 방송을 줄이고 남성 의류, 란제리, 면도기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품 방송을 늘렸다. 실제로 현대홈쇼핑이 최근?보름간 시간대별 구매고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밤 11시부터 2시 사이 20~30대 고객의 주문비중은 전체의 68%로 3~4월의 주문 비중 60%에 비해 8%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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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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