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때아닌 골프연습족 몰려 분당 탄천잔디밭 '몸살'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탄천에 때아닌 골퍼들이 등장,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21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과 금곡동 청솔마을 인근 등 탄천둔치 잔디밭 곳곳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연습장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어 잔디보호에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주로 새벽과 저녁에 탄천 둔치를 찾아 퍼팅연습은 물론 아이언을 휘두르며 공까지 치고 있어 산책 나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 이경숙(36)씨는 "아침에 탄천을 산책하다 보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골프채를 마구 휘두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며 "골프채로 가을에 훼손된 잔디가 겨울을 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골프연습 행위에 대한 관련법 규정이 없어 적발돼도 처벌이 어렵다"며 "하천감시원 등을 통해 계도하고 있지만 돌아서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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