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7시5분)'아기보는 할아버지'. 64세의 김충승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손주 다섯 명을 길러 낸 아기 키우기의 명수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빛과 어둠만을 구별할 뿐 앞을 볼 수 없는 상태인 2급 장애인. 망막 색소 변소증을 앓고 있지만 우유 먹이기, 똥 치워주기, 재우기, 목욕 시키기까지 육아에 관한 한 노련함을 자랑한다.
■ 대박가족(SBS 오후9시15분)
병세는 체육대회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배정한다. 홍표와 희아는 달리기, 병세는 씨름,성국과 미령은 커플달리기에 출전하기로 한다. 성국은 미령과 연습을 시작하지만 연습은 커녕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체육대회가 열리고, 병세팀은 성국과 미령의 커플달리기 결과에 따라서 팀의 승패가 좌우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 우리시대(MBC 오후7시20분)
'찬드라의 빼앗긴 6년'. 6년 4개월을 정신병원에서 보낸 네팔 여성 찬드라 꾸마리 구룽을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공장에서 일하던 찬드라는 우연한 시비로 파출소에 간 뒤 초라한 행색 덕에 1급 행려병자로 분류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다. 단 한번의 확인 절차만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건을 통해 약자들에게 행해지는 우리시대의 폭력을 생각해 본다.
■ 골목안 사람들(KBS2 오전9시)
갑자기 나타난 혜경 때문에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울며 식장을 뛰쳐나간 하영(박은영)은 짐을 챙겨 여행을 떠난다. 난리가 난 식장에 남아있다 석종(장준하)의 과거를 듣게 된 채영과 삼식은 감초와 안여사에게 석종이 혜경에게 저지른 횡포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