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예금금리 또 인하

은행 예금금리 또 인하 조흥銀 1년 정기예금 12일부터 6.0%로 시중은행들이 또다시 수신금리를 인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6%대 초반으로 낮아지는 등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갈수록 떨어지며 5%대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한국은행이 지난 8일 콜금리를 0.25% 포인트 떨어뜨리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국공채 금리 하락으로 역마진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또다시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도 함께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2금융권과 주식 및 회사채 등 자금시장으로 이동하는 돈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흥은행은 12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0.3% 포인트 인하, 6.0%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인하로 실제로 고객들에 적용되는 1년짜리 정기예금의 지점장 전결 금리는 6.5%로 낮아졌다. 국민ㆍ주택은행도 다음주부터 지점장 전결금리를 0.3% 포인트 인하, 6.7%인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6.4%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낮춘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현재 국공채 금리를 볼 때 6.7%도 높다는 판단이 나와 또다시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최근 "금리를 6%까지 인하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서울은행도 10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7.0%에서 6.7%로 0.3%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6.2%에서 0.2% 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다른 은행의 인하 움직임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곧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화은행도 9일 정기예금 금리를 6.9%에서 0.5% 포인트 인하, 6.4%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지점장 전결금리를 0.2%포인트 인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6.9%에서 6.7%로 인하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5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전결금리 포함)를 6.8%에서 6.5%로 인하했다. 김상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