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증권 "KT-KTF 합병시 KT주가 6만원 가능"

LG투자증권은 23일 KT[030200]와 KTF[032390]의합병 논의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양사 합병시 합병법인 KT의 주가는 6만원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승교 LG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21일 KT 최고경영자가 기자간담회에서 KTF합병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유.무선 결합, 통신.방송 융합 등의 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면서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언급도 있었으나합병논의가 시작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LG증권은 양사의 합병이 두 회사 입장에서 '윈-윈' 전략일 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업계 변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KT의 경우 미래성장사업인 휴대인터넷(Wibro),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홈네트워킹 등이 모두 이동통신과의 접목이 필요한 것인만큼 합병을 통해 성장성 측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LG증권은 전망했다. 또 KTF 입장에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효과적인 설비투자(CAPEX) 집행이 KT와의 합병을 통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위원은 "양 사의 합병은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합병 효과와 배당수익 등을 감안해 KT, KTF의 목표가를 각각 4만8천원, 2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양사 모두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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