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2분기 '깜짝 실적' 달성 호평 잇따라

2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한 하이닉스반도체에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메릴린치증권은 “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4%, 3% 높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주가는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으로 현주가보다 무려 144%나 높다. 메릴린치는 “낸드플래시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질이 삼성전자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이익의 질과 자본구조 측면에서 ‘블루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증권도 이날 “하이닉스의 2ㆍ4분기 실적은 D램 시장의 호황뿐 아니라 내부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으로 질적인 변화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또 “내년 D램 경기가 하락하더라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85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높였다. 리먼브러더스 역시 이익전망치를 상향했다. 반면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하반기 D램 경기 하강으로 실적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 ‘매수’ 의견은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또 동원증권은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으로 메릴린치가 제시한 목표주가와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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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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