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이틀새 서울지방에 100㎜의 단비가 내린 것으로 비롯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그동안 극심했던 봄가뭄이 해갈됐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제주 산간지방에 25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의정부 134.5㎜, 서산 110㎜, 원주 108㎜, 서울100.5㎜, 수원 99㎜, 청주 5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비로 전국에 내려져 있던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는 모두 해제되는 등 극심했던 봄가뭄이 상당부분 해소돼 논ㆍ밭작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날 "계절상 무척 건조한 때인 4월에 단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은 내일 비교적 맑은 날씨가 되겠고 남부지방은 1일 오전까지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약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