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亞 그린이 좁다"

한국 여자선수 亞투어 2주연속 정상<BR>박희영 우승·지은희 3위등 5위안 4명

‘아시아는 좁다.’ 한국 여자 골퍼들이 2주 연속 2005 레이디스 아시안 골프투어(LAGT) 우승 및 상위권을 휩쓸며 정상의 기량을 과시했다. 15일 타이완 창궁CC(파72)에서 끝난 코사이도 타이완-일본 프랜드십 토너먼트(총상금 14만5,000달러)에서 루키 박희영(18)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지은희(19)가 3위, 문현희(22ㆍ하아마트)와 신현주(25ㆍ하이마트)가 공동 4위를 기록, 한국 선수들이 5위안에 무려 4명이나 포진했다. 이는 지난 주 TLPGA&로열오픈에서 문현희가 우승, 박희영 준우승, 지은희 공동 3위 등 5위내에 3명이 입상한 데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을 싹쓸이한 결과다. 120여명에 달하는 각 대회 참가자 중 19명뿐인 한국 선수들이 2연승에 상위권 입상을 휩쓸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선수들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코사이도 타이완-일본 프랜드십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박희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주 단 1타차로 우승을 놓쳤던 박희영은 이로써 기량이나 집념 면에서 모두 차세대 스타의 자질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은희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2주 연속 3위를 기록했고 2주 연승에 도전했던 문현희는 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이 3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될 다음 레이디스 아시안투어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에서 치러지는 유이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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