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로 막힌 자금흐름의 물꼬를 트기 위해 러시아 금융기관에 10개 계좌를 개설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문제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러시아 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 행정부도 북한이 러시아 은행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러시아에 그 같은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 행정부의 금융제재 압박에 대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