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2명중 1명 "회사 발전가능성 없다"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는 22일 직장인 1,173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46.4%가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23.2%는 단기간에 문을 닫지는 않겠지만 하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2년 내 문을 닫을 것(7.3%), 3~4년 내 문을 닫을 것(10.1%), 5~10년 내 문을 닫을 것(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승세를 계속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26.1%에 그쳤으며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27.5%로 조사됐다. 회사의 발전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기술력 부족(25.0%)과 조직 분위기 저하(25.0%)를 꼽는 의견이 많았으며 자금난(18.8%), 핵심인재 부족(12.5%), 사내 불신 팽배(6.3%)와 리더십 부재(6.3%) 등이 거론됐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틈새시장 공략(35.8%), 뛰어난 기술력(22.6%)과 핵심인재 확보(22.6%) 등을 들었다. 직장인들은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구조조정 뒤 회사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비효율적이다(51.1%)와 매우 비효율적이다(13.3%)는 의견이 3분의2 가량을 차지했다.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비효율적이다 57.9%, 매우 비효율적이다 10.5% 등으로 답해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았다. 최근 3년 내 조직개편 여부에 대해서는 82.6%가 있다고 답했으며 주기는 1년에 한 번(50.9%), 6개월에 한 번(26.3%), 분기별로 한 번(1.8%) 등이었다. 김현섭 사장은 “회사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직장인의 비율이 높을 경우 업무효율성과 애사심이 떨어지는 등 회사의 발전에 직ㆍ간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회사측에서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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