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세계 경제성장률 2.9%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은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 포인트 상향조정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독일 재무부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 IMF의 케네스 로고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G7 정부 관리들과의 회동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전망치를 2.9%로 상향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IMF는 지난 4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재무부 관리는 또 미국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난 4월의 전망치 2.3%보다 훨씬 높은 2.5~2.7%로 상향조정했지만 유로권 경제성장률전망치는 기존 1.4%에서 1.3%로 낮춰 잡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망은 아직 잠정치지만 IMF가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세계경기 불황위협 등과 관련, 향후 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FT는 평가했다. 특히 캐나다 재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14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할리팩스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단기적인 거시경제 전망보다는 중기적인 경제운영에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최근의 달러화 하락 등이 세계 경제의 이슈가 되고는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주요 논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일본의 구조개혁, 엔고 저지를 위한 정부 개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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