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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빠완 티라랏 TCEB 이사 "태국은 한국기업들에 최고의 전시장"


"아세안 지역 비즈니스를 개척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태국만큼 전시하기 좋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태국 총리실 직속 정부기관인 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에서 국제무역전시회를 총괄하고 있는 수빠완 티라랏 이사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태국에서 많은 국제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국 기업들에 알맞은 행사는 기계, 생활 및 가정용품, 포장인쇄, 상품 및 축산전시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빠완 이사는 한국 기업들이 태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로 먼저 태국의 지리적 위치와 아세안의 구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 국가들이 오는 2015년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면 5억9,000만명의 구매력을 갖게 된다"며 "특히 태국은 아세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기업들의 태국 전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빠완 이사는 "한국의 참가 기업은 현재 여행 관련 기업들을 위한 '100 A-HEAD'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최소 15명이 넘는 방문단은 1인당 10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바이어의 경우 이틀 동안 무료 숙박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의 국제무역전시사업이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빠완 이사는 "TCEB가 태국 정부에 제시한 정책제안에는 MICE(MeetingㆍIncentive tourㆍConventionㆍExhibition)산업의 발전 방향이 담겨 있다"며 "이를 통해 TCEB는 2016년까지 비즈니스 방문객을 75%, 매출을 87%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박람회연맹(UFI)의 2011년 박람회산업보고에 따르면 태국은 아세안에서 가장 많은 국제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전시면적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총 71차례 전시를 해 1억3,200만달러의 연간수입을 올려 아세안 최고의 수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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