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유화, M&A이슈로 급등세 연출

4만550원 상한가 마감


대한유화가 인수ㆍ합병(M&A) 이슈가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유화는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대한유화는 지난 10월31일 2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지분 21%를 연내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주가가 38%나 급등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자산관리공사의 지분 매각 공고 이후 주가가 사흘만에 22% 가량 급등한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앞으로 경영권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대한유화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39.75%에 불과하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7.5%에 이르는데다 효성이 6.87%, 소액주주도 13.6%를 갖고 있어서 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을 인수한 세력이 이들과 연대할 경우 대한유화 최대 주주측이 경영권 유지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대한유화는 지난 3일 오너인 이정호 회장이 보유지분 15.69% 가운데 11.46%를 아들인 이순규 대표이사의 관계사들에 증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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