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예 조2단은 지난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여류강호 화쉐밍(華學明)7단을 214수만에 백 불계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바둑 결승에 올랐다.또 한국대표로 출전한 루이9단도 일본의 오카다 유미코(岡田結美子)4단을 맞아 접전끝에 184수만에 백 불계승을 물리쳤다. 이로써 결승전은 2월 14·16·18일 한국대표끼리 3번기를 치를 예정이다.이날 대국에서 조혜연은 초반 포석에 실패해 불리했으나 중반 화7단의 실착을 틈타 중앙에서 막대한 실리를 챙겨 역전에 성공했다. 루이9단은 흥창배의 전신격은 보해컵 3회 우승자. 세계 여류바둑 1인자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일본의 오카다4단을 맞아 초반에 고전하다가 역시 중반에 역전극을 연출했다. 두 기사의 통산전적은 1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