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사업착수 가시화

삼호·구성 2개 지구 중앙도시계획심의 통과

전남도의 최대 현안 사업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개발계획 가운데 삼호ㆍ구성 2개 지구에 대한 승인신청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이하 중도위)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J프로젝트 구상이 시작된 이래 6년 만에 사실상 개발을 위한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그 동안 가시적인 사업 진척이 없이 공전을 거듭한 J프로젝트는 전경련 컨소시엄인 서남해안레저㈜가 개발하는 삼호지구(9.2㎢)의 경우 인구 1만명이 거주하는 쾌적한 환경과 관관레저시설을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또 지역업체 컨소시엄인 서남해안도시개발㈜이 맡은 구성(21.8㎢)지구는 2만명이 넘는 인구가 상주하며 대규모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을 갖춘 문화레저도시로 조성된다. J프로젝트 2개지구에 대한 중도위 개발계획 승인으로 공사 착공 등 구체적인 일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들 2개 지구에 대해서는 2개월 내에 국토부 기업도시위원회 승인 절차를 밟게 되는데 승인이 이뤄지면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공사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실시설계 완료 후 승인이 이뤄지면 간척지 매입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이들 지구에 대한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다만 이처럼 내년 상반기까지 2개 지구에서 착공을 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당장 기업도시위원회를 통과하기 위해 필수적인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 확보가 큰 관건이다. 기업도시특별법에 따라 개발계획승인을 위해서는 전체 도시조성비의 10%를 먼저 확보해야 하는데 삼호지구 사업시행자인 서남해안레저㈜의 경우 전체 도시조성비 4,496억원의 10%인 450억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날 현재 14억원(3%)에 그치고 있다. 또 구성지구 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의 경우 전체 도시조성비 8,965억원의 10%인 900억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172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SPC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중도위 개발계획 승인 이후 돈을 내놓기로 해 재원마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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