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블루먼데이

누구나 한번쯤은 월요일 아침이면 일어나기 귀찮고 또 회사에 나갈 일이 막막해지는 '월요병'을 느끼는 게 보통이다.영어문화권에서도 이와 비슷한 블루먼데이(Blue Monday)라는 용어가 있다. 파란색의 이미지가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우울하다는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생긴 용어가 아닌가 싶다. 세계 공통의 질병이라 할 수 있는 월요병은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경우 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때는 다우지수가 22.6% 하락하였고 97년 10월 27일 다우지수가 554포인트나 하락한 날은 피의 월요일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사상 최대의 낙폭인 93포인트라는 주가 하락이 일어난 날이 작년 4월 17일이었는데 물론 월요일이었다. 월요일의 이러한 폭락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심리적 요인 때문에 투매가 발생했다면 주가는 금방 회복을 보였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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